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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리뉴얼 제품 봇물

CJ제일제당, 현대약품 등 웰빙 식음료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들이 잇따라 리뉴얼 제품을 선보이면서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이들 리뉴얼 제품들은 제품 패키지 변화만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업계측은 밝혔다.

최근 선보이는 제품들은 단순히 디자인만 바뀌는 게 아니라 편의성과 기능성까지 개선한 제품들로 CJ제일제당의 '백설올리고당',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 풀무원의 '리얼콩즙', 롯데칠성 '트레비'이 새로운 모습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백설 올리고당 프락토'는 지난달 새 디자인을 선보였다. 새로 변경된 패키지는 기존의 물엿류가 담긴 원형용기가 아닌 슬림한 타원형으로 디자인돼 그립감을 향상시키고 보관 시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서규식 시럽류가 담긴 패키지를 연상시키는 올리고당 프락토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현대약품의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는 출시 20년 만에 제품 리뉴얼을 단행했다. 회사측은 이미 건강 기능성 음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지만 새로운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에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소녀시대를 광고모델로 앞세워 '미에로'라는 브랜드를 더욱 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풀무원 역시 '리얼콩즙' 출시 1주년을 맞아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두유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한 손으로 잡기 편한 콩 모양의 새로운 디자인으로 패키지가 교체됐다. 롯데칠성의 탄산음료 '트레비'도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해 이동성을 높이고 세련된 멋을 강조한 리뉴얼 제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렇게 리뉴얼 출시가 '붐'을 이루는 이유는 불황에도 건강과 먹거리 안전 문제로 웰빙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제품간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이라고 업계관계자는 설명했다.

제품 패키지는 제품의 보호와 관리를 위한 일차적인 목적 이외에도 소비자가 가장 먼저 마주치는 시각적 정보로써 제품에 대한 특징과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존 제품들이 고정된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했다면 패키지 변경만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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