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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잡셰어링' 전 사업장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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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임원급여 반납을 통한 인턴사원 채용'이 계열사의 지방 공장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한화 여수공장은 5일 '㈜한화 여수공장 직원 및 노동조합의 일자리 나누기 동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한화그룹 최초로 노동조합의 자발적 발의에 의한 현장 인력 일자리 나누기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한화는 이에 따라 한 종업원과 노동조합의 결의에 부응해, 전사 차원에서 진행중인 'Great Challenge 2011' 추진에 따른 경비절감 일부분을 이번 잡셰어링 재원에 보태기로 했다.



한편 ㈜한화 여수공장 주종만 노동조합 지부장은 결의문을 통해 "현재의 경제위기에 대해 상호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사간 협력과 이해가 필수불가결하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고, 사회문제로 떠오른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하여 회사가 현장직 인턴사원을 채용하는 것을 적극 요청한다"고 했다.



㈜한화 여수공장은 직원의 급여 반납분과 연장근로시간 단축으로 마련된 재원(총 인건비의 5% 수준)을 합해 현재 여수공장 인원의 5%에 해당하는 30여명을 인턴사원으로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채용 인원에 대해서는 3~6개월간 인턴사원으로 근무 후 고용안정을 위해 정규직전환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한화 노동조합의 자발적 발의를 통한 일자리 나누기 사례는 한화그룹 타 사업장으로도 이어져 범그룹적 모범사례로 전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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