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대우證 센터장 "적극적 정책수립 필요"
$pos="L";$title="";$txt="";$size="200,300,0";$no="2009030510360490713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홍성국 대우증권 센터장(사진·상무)은 "만약 코스피지수가 900선이 무너지면 증시를 지탱하던 시스템이 붕괴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정책이 나오는 현시점에서는 900선 이하 예상은 의미없는 예측"이라고 말했다.
5일 홍 센터장은 최근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코스피지수 735선에 대해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홍 센터장은 "투자자들에게는 900 정도가 심리적인 마지노선"이라면서 "900p은 지켜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아시아 증시에 대한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가 아시아에서 가장 취약하다고 밝혔다. 또 코스피지수는 올해 735포인트까지 하락한 뒤 연말께 945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홍 센터장은 "정부의 대책이 계속되고 있으나 이미 원ㆍ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증시가 붕괴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미국, 중국과 같이 보다 적극적인 정책수립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홍 센터장은 현재의 금융위기 상황에 대해 이색적인 비유를 내놨다. 그는 "과거 외환위기 당시는 나뭇가지가 한번에 갑자기 부러지는 극단적인 시기였다면 지금은 나뭇가지가 점점 휘어져 조금씩 부러져가는 시기"라며 "오히려 지금이 더욱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당시는 우리 경제가 갑자기 부러져 정부, 민간 할 것 없이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 위기를 벗어났으나 현재는 다르다는 것. 조금씩조금씩 휘어져 가고 있기 때문에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올 3월부터 체감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