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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분양시장 줄이은 대박 어디까지?

대우 효창 파크 1순위 최고 19.6 대1

광교-판교-서울로 이어진 분양성공 청라-김포 계속될까

올 1분기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가 잇따라 높은 청약경쟁률로 마감, 대박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3월 이후 본격적인 분양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광교신도시에서 출발해 판교, 서울로 번진 분양 성공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침체로 분양시장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내놓는 상품마다 연이은 대박 행진에 해당 건설업체도 희희낙락한 모습니다.

판교와 서울 용산에서 연이어 분양에 성공한 대우건설이 가장 큰 수혜자. 대우건설이 용산구 효창ㆍ도원동에 분양한 '효창파크 푸르지오'는 지난 4일 1순위 청약 결과 최고 19.62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됐다.

효창파크 푸르지오는 총 133가구 모집에 838명이 몰려 평균 6.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소형 평형인 77㎡B형은 13가구 모집에 255명이 접수해 19.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중대형 평형인 146㎡형도 2.4대 1로 접수를 끝마쳤으며 77㎡A형과 109㎡형은 각각 4.84대 1과 7.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실시된 특별공급에서 기록한 대규모 미달을 하룻 만에 만회했다.

지난 1월 분양한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역시 역세권 입지와 주변에 비해 낮은 분양가가 작년 말까지 계속된 분양참패의 고리를 끊는 열쇠가 됐다.

경남기업의 광교신도시 이던하우스도 잔여물량 추가 모집에서 13.2대 1의 경쟁률로 뒷심을 발휘했다.

광교-판교-서울로 이어진 분양 대박의 백미는 최고급 민간 임대아파트로 주목 받아온 용산구 한남동 '한남 더 힐'이다. 임대아파트 같지 않은 초고가 임대아파트 한남 더 힐은 평균 4.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고 계약금만 700억원이 넘게 입금됐다.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불어온 훈풍이 상반기 대규모 분양을 앞둔 건설업체에도 희망을 주고 있다. 특히 4∼5월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1만여 가구 가까운 분양이 몰려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오는 4월 롯데건설과 호반건설이 각각 1330가구와 2134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이고 한라건설과 한화건설도 분양 시장에 합류한다.

5월에는 SK건설과 동양메이저건설, 한양, 동문건설, 골드클래스 등 5개 업체가 3199가구를 동시분양한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도 우미건설, 화성산업 등이 상반기 28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입지가 뛰어난 대단지의 경우 분양가만 주변에 비해 높지 않다면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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