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대 자동차 업체인 포드자동차는 4일(현지시간)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채무 출자전환과 자본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채무조정 방안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포드자동차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이번 조치로 포드는 최대 104억달러의 부채를 감축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69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채권은 5억달러의 현금과 주식을 지급하고 89억달러의 후순위 채권에 대해서는 13억달러의 현금과 주식을 지급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번 계획에는 포드 선순위 채권 액면가 1000달러짜리 1좌당 80달러의 현금과 108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사채 48억8000만달러 규모를 차환 발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노조측과의 관계에서는 향후 지불해야 할 출연 비용을 50%를 줄이고 내년부터 퇴직자들에게 의료보험 비용을 부담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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