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4일 삼성카드에 대해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다며 저점 매수 관점이 유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혁재 애널리스트는 "전일 종가는 2만3600원으로 상장 후 저점을 경신했고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수준"이라며 "연체율 상승 등 자산 부실화 우려가 있지만 현 가격 수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급락은 외국인들의 매도 집중에 따른 것으로 제2 금융권에 대한 보수적인 투자 접근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 부실의 불씨가 모기지에서 카드나 할부금융으로 넘어가는 양상이나 국내 카드사들은 카드 사태를 미리 경험하면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이미 구축했고 이러한 시스템이 실제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삼성카드의 지난해 말 현금성 자산은 2조5000억원으로 리파이낸싱 리스크에 충분한 대비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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