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4일 오전 호주 시드니에 전용기편으로 도착, 2박 3일간의 호주 순방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한·호주 그린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위기 극복과 기후변화 대비를 위한 양국 기업간 녹색협력 확대를 주문하고 맥쿼리그룹 회장 접견과 마리 바쉬어 호주주총독 내외를 환담할 계획이다.
이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대학내 위치한 태양광·재생에너지 연구소를 시찰하고 특히 태양전지분야에서 한국과의 상호협력 방안도 협의할 방침이다.
호주 순방 둘째 날인 5일에는 시드니에서 캔버라로 이동, 한·호주 정상회담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캐빈 러드 총리와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통해 G20금융정상회의 협력은 물론 교역투자, 기후변화, 에너지, 금융 등 폭넓은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한·호주 FTA 협상 개시선언을 통해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 계기를 마련하고 호주 맥쿼리사로부터 3억불 규모의 투자도 유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기후변화,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해 녹색성장 및 기후변화대응 공동연구, 자원개발 정보교환 등 협력 확대, 주요 광물자원 개발 프로젝트 공동 참여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6일 오전 2박 3일간의 호주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동한다.
시드니=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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