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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케이블, 나눔의 매체로 거듭난다

'케이블TV의 날' 기념식 개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길종섭)는 3일 오후 5시30분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14주년 케이블TV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김여진 YTN 앵커의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김하준 샌드애니메이션 아티스트의 공연으로 개막을 알렸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면을 통해 "케이블방송은 초기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위기도 맞았지만, 오늘날 방송 산업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면서 "최근에는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무선전화와 와이브로 등 미래형 통신산업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2012년 디지털 전환을 차질없이 추진해 방송통신융합 시대를 선도해 주길 바란다"면서 "정부도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방송발전을 막는 낡은 규제와 제한을 풀어 관련 산업이 획기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길종섭 회장은 기념사에서 "국민들은 총체적 경제위기로 시름하고 있고, 방송통신업계는 보다 치열한 경쟁을 요구받고 있다"며 " 케이블TV가 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매체로 거듭나 이를 토대로 경쟁에서 승리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길회장은 이어 "케이블TV가 방송매체로서 실의에 잠긴 국민들을 응원하기 위한 공익캠페인을 적극 벌여나가고, 일자리가 없는 젊은 인재들을 육성하기 위해 고용인력과 인턴사원 채용을 확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 회장은 또 "국민들이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통신서비스분야에도 적극 진출해 통신비를 효과적으로 인하시켜 가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케이블업계 전체의 역량을 결집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케이블TV협회는 ‘Korea Cable Television & Telecommunication Association'라는 새로운 영문 명칭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통신서비스 제공에 나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케이블TV매체를 방송통신 영역의 주요 축으로 성장시켜 온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또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정세균 민주당 대표,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이 차례로 축사를 이어갔다.

이외에도 여야 국회의원들과 정부기관 및 유관단체, 시민단체, 학계, 언론계, 광고계, 케이블업계 임원진 등 300여명이 케이블TV 14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한편, 방송통신 미디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장관상 수여도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홍의찬 현대홈쇼핑 본부장, 서경원 KBS N 국장, 김천석 YTN 부장, 송미정 재능교육 과장, 김태성 예당엔터테인먼트 국장, 김영수 영서방송 대표, 황태익 CMB동서방송 본부장, 양회현 광주방송 팀장, 김철연 CJ미디어 팀장, 조형근 CU미디어 국장이 선정돼 신재민 차관으로부터 상장을 전달받았다.

최 방송통신위원장은 장현 수성케이블 대표, 최정우 씨앤앰 상무, 김귀진 제주방송 이사, 김기범 티브로드 상무, 이준영 CJ헬로비전 본부장, 성기현 협회 사무총장, 김용호 이채널 국장, 문정덕 GS홈쇼핑 차장, 국중선 MBC플러스 팀장, 탁용석 CJ미디어 국장에게 위원장상을 수여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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