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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월 첫 출발도 급락...1040선 하회

백워데이션 심화...투자심리 '꽁꽁'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며 3월 첫 장을 시작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전 저점을 또다시 경신하며 아래로 내려간 가운데 국내증시도 이에 대한 우려감이 강하게 확산된 모습이다.

뉴욕증시는 씨티그룹의 사실상 국유화 및 추가적인 국유화에 대한 우려감, -6.2%에 달하는 최악의 분기 성장률 등이 악재로 작용, 다우지수가 7000선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대내적인 악재도 적지 않다.

원ㆍ달러 환율은 1540원 중반대까지 치솟으며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는데다 내주로 예정된 쿼드러플위칭데이(지수선물과 옵션, 개별주식 선물과 옵션 동시만기일)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11포인트(-2.17%) 내린 1039.9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8억원, 7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은 101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지수를 내려끌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30계약 미만의 소폭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베이시스는 -1을 넘어서는 등 백워데이션(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은 상태) 상태가 심각하게 진행돼 프로그램 매물이 200억원 가량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험(-3.60%), 은행(-3.59%) , 비금속광물(-3.40%) 등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다만 시가총액 소형주(-0.82%)나 의료정밀(-1.11%)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업종의 약세는 제한적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9500원(-1.99%) 내린 46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2.06%), 한국전력(-3.33%), 현대중공업(-3.10%) 등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57포인트(-0.71%) 내린 360.64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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