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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 토지자산만 시가총액 4배

최근 자산재평가 결과 재평가이익이 발생한 업체들이 일제히 상승랠리를 이어감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토지 자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전력과 E1, LS네트웍스, 대성산업, 서부트럭터미널, 동화홀딩스, 대한제당, 경방 등은 이미 주요 토지 자산주로 지목되며 투자자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자산주도 존재하고 있어 자산주 찾기 열기가 뜨겁다.

안양에 10만㎡(약 3만여평)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는 노루페인트가 대표적인 '진흙 속의 진주'로 꼽힌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노루페인트는 안양과 평택 등지에 18만5222㎡(약 5만6000평) 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에 대한 장부가액은 865억7200만원이며 공시지가로 환산하면 1523억9600만원에 달했다.

공시지가에 따른 자산가치만으로도 현재 노루페인트의 시가총액인 510억원에 3배에 달하는 규모다.

노루페인트의 안양 공장 부지 근처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안양 부지의 현재 시가는 평당 700만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10만㎡(약 3만평)가 넘는 노루페인트의 안양부지를 이 기준으로 환산시 실제 가치는 2,100억원이 넘는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평택 포승공단에 위치한 소재공장 부지까지 합칠 경우 토지 평가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노루페인트는 이미 지난 2007년 8월경 자산가치가 부각되며 시장의 관심을 받은 적이 있다. 주가도 자산가치가 부각되며 나흘만에 30% 이상 급등했다.

당시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노루페인트의 안양 공장부지의 장부가액은 696억원이지만 시가 반영시 1885억~2199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시장 일각에서는 노루페인트의 자산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회사 관계자는 "아직 자산재평가에 대한 계획은 없다"며 "다만 부지를 활용한 개발은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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