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4거래일만에 순매수..선물시장에서도 순매수 전환
코스피 지수가 107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외국인이 1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온 데 이어 기관 마저 연기금을 앞세워 대규모 매수세를 보이는 등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이다.
특히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는 점차 상승폭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여 미 증시에서의 바닥다지기가 진행중이라는 기대감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다만 1520원까지 치솟은 원ㆍ달러 환율은 다소 부담스럽다.
27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8.28포인트(1.73%) 오른 1073.0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억원, 2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501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420여계약을 순매수하며 베이시스를 개선하고 있는 가운데 비차익 거래에서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 407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451억원 매수로 총 4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여전히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7500원(1.57%) 오른 48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4.17%), 현대중공업(2.54%), 현대차(1.52%)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다만 SK텔레콤(-0.78%)을 비롯해 KT&G(-0.63%), KT(-0.39%)는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상승폭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25포인트(1.46%) 오른 363.9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만에 17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억원, 15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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