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파키스탄 정부의 구제금융 지원 이후 경제 안정화를 이루었다는 자체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IMF는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리는 안정적인 거시경제 정책을 유지하고 사회 안전망을 확장 강화하는 것은 물론, 중기적인 성장 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개혁 등 파키스탄 당국의 강력한 조치를 인상깊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성명은 이어서 "당국의 이런 조치는 글로벌 경제 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파키스탄의 경제를 안정화한 것은 물론 미래에 대한 좋은 전망을 갖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구제금융 이후 파키스탄 루피의 환율이 안정세를 보였고 외환 보유고도 현저하게 늘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지난해 11월 IMF로부터 76억 달러 규모의 구제 금융을 합의하고 1차로 31억 달러를 지원받은 바 있다.
이후 35억달러 선까지 떨어졌던 파키스탄 외환보유고는 지난달 말 68억 달러 선까지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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