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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선상 환율, 더 갈까 말까

환율 장중 상승반전..증시도 하락반전


원.달러 환율이 더 갈까 아니면 하락으로 방향을 돌릴까.

수급 공백을 이어가는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매매 흐름이 관건인 가운데 이들이 가장 관심깊게 보는 부분이 환율 흐름.

증시 투자자들이 원.달러 환율 전망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유다.

26일 오후 들어 환율이 재차 오름세로 돌아서자 코스피에서 외국인 매물이 늘고, 이 때문에 지수 역시 오전장 오름폭 30포인트 가량을 모두 까먹는 등 급후퇴하고 있다.

오후 1시41분 코스피 지수는 4.47포인트(0.42%) 내린 1062.61포인트로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특히 선물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184계약으로 크게 줄이는 등 재차 베이시스를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다. 때문에 프로그램매수세 역시 오전장 3000억원에서 1991억원 수준으로 갈수록 줄고 있다.

일단 원.달러 환율흐름을 기술적 측면에서 분석하면 환율은 현재 기로에 서있다. 5일선에 걸쳐있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지속적인 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전날 아래꼬리가 긴 망치형 음봉을 기록한 이후 현재 5일선 중앙에 걸쳐있다. 5일이동평균선이 더 갈지 아니면 방향을 틀고 아래쪽으로 내려설지 변곡점에 서 있다.

전문가들은 3월 상환 예정인 외채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2월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환율 안정에 긍정적이다.

그러나 파생상품에서의 손실 가능성은 환율을 추가로 밀어올릴 수 있는 부분. 내달중 배당금액이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 역시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내비치는 대목이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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