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은 25일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화합 공동선언식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영진약품 임직원들은 노사화합 공동선언식을 통해 근로자 고용안정 및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장기발전 원동력 마련,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협력, 솔선수범 및 노사화합을 통한 위기 극복을 다짐했다.
회사측은 근로자 고용안정을 위해 인위적인 구조조정 및 인원감축 대신 휴직제, 근로시간단축, 무급순환휴가, 임금동결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GMP 시설 선진화를 위한 시설 업그레이드 등 지속적인 투자 진행과 함께 향후 회사에 이익이 났을때 직원들에게 환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 한다.
경영진 및 임원, 각 부서장은 위기 상황을 인식해 이미 임금 중 일부를 반납했고 근로자는 고통분담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유보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영진약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6억원으로 흑자전환한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1108억원, 당기순손실은 67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과 급변하는 제약산업 환경으로 매출감소를 우려하고 있으며 자금조달이 어려워 투자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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