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UN 세계관광기구(UNWHO) 사무총장에 도전한다.
오 사장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등록 서류를 23일 이메일을 통해 발송했다"며 "선출되면 말이 아니라 행동과 실천을 통해 154개 회원국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한편 경쟁력있고 효율적이면서 투명한 기구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pos="R";$title="";$txt="";$size="300,200,0";$no="200902241524319913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UNWHO는 오는 5월 집행이사회를 열어 사무총장 후보를 선출한뒤 10월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되는 총회에서 차기 사무총장을 최종 선출하게 된다. 차기 사무총장 임기는 2010년 1월부터 4년간이다.
UNWTO는 현재 3선인 프랑스 출신의 프란시스코 프란지알리가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차기 선거에서 한국과 요르단 출신의 리파이 UNWTO 사무차장, 파키스탄 출신의 마릭 유엔개발계획(UNDP) 중국 사무소 코디네이터간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UNWTO는 1975년 설립된 유엔의 관광분야 전문기구로 154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집행이사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31개국으로 구성돼 있고, 본부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다. 특히 지난 2003년 유엔특별기구로 편입되면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오 사장은 "외교통상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며 "한국 관광산업 발전을 물론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사장은 49년생으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 대통령비서실 정책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송광섭 기자 songbird@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