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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물동량 감소.. 국제화물지수 10% 하락

08년 4/4분기 교통산업서비스지수(TSI) 산정·발표

지난해 4분기 항공과 해운 등 국제선 화물 수송실적이 13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입 물동량 감소 때문이다.

또 국제선 항공·해운 이용실적도 13년만에 처음으로 3분기 연속 하락했다.

24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008년 4분기 철도·항공 및 해운 수송실적을 지수로 산정한 교통산업서비스지수(Transportation Service Index, TSI)가 최저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국내 여객지수(공로제외)는 3분기 대비 0.8% 하락해 큰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 여객지수 1.3% 상승했다.

반면 국내 화물지수(공로제외)는 전 분기 대비 5.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4.2% 하락했다.

국내 여객분야는 유가급등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 증가로 상승했던 지수가 유가가 안정되면서 다소 하락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하철과 철도지수의 소폭(1%내외) 하락은 유가급등에 따른 이용 증가로 상승했던 지수가 안정화된 수치를 나타냈다. 반면 항공지수는 유류할증료 부과 등에 따라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국내 화물분야는 해운과 철도의 주 수송품목인 유류, 컨테이너의 수송실적 감소로 인하여 지수가 각각 3.3%, 11.8%하락하면서 전체 지수 하락을 유도했다.

또한 국제 여객지수는 전 분기 대비 4.5% 떨어져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 국제 화물지수도 10.4% 하락해 경기침체의 심각성이 드러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국제 여객지수가 8.5% 하락했으며 국제 화물지수가 5.1%가량 떨어졌다.

국제 여객분야는 고환율의 영향 등으로 해외여행객이 감소하면서 항공과 해은은 전 분기 대비 각각 4.5%, 4.7%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6.8%) 떨어져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3분기 연속 하락한 것은 지수산정 대상기간인 1995년 이후 처음이다.

국제 화물분야도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제 화물분야는 수출입 물동량의 감소로 항공과 해운 각각 전 분기 대비 10.3%와 10.4%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5%, 3.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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