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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간부, 급여 2~5% 떼내 소외계층 돕는다

보건복지가족부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매달 봉급의 일부를 기부해 소외계층을 돕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달부터 매달 1급 실장급 5%, 국장급 3%, 과장급 2%의 급여범위안에서 자율적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사무관 이하 일반직원들도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자율적으로 일정액을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는 매달 쌓이는 모금액이 약 100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고 주로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돕는데 사용할 방침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과장급 이상 간부(116명) 가운데 기부에 동참한 인원은 약 3분의2 가량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사무관급의 참여율은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실국과장들이 따로 모여 어느수준으로 기부할지 논의를 거쳤다"면서 "앞으로 기부 참여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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