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참가

총 21개국 56개 업체 참가 신청서 제출
4월 24일∼5월 20일, 충남 태안 안면읍


세계 최고의 화훼산업국인 네덜란드가 오는 4월 24일 문을 여는 ‘2009 안면도국제꽃박람회’에 참여키로 했다.

23일 안면도국제꽃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네덜란드정부는 장 루메니 주한 네덜란드대사관 농무참사관 이름의 ‘안면도국제꽃박람회 전시참가신청서’를 냈다.

외국의 화훼업체가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에 참여하는 경우는 있지만 외국정부차원의 참가결정은 이번에 처음이다.

강호진 주한 네덜란드대사관 농무관은 “네덜란드 화훼산업을 정부차원에서 홍보하기 위해 참여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람회 안의 네덜란드정부 부스는 주전시장 ‘꽃의 교류관’내 중앙부 81㎡규모로 설치된다.

박람회조직위는 네덜란드 정부가 자국의 화훼업체가 15개 사나 참가신청서를 내면서 정부차원에서 적극 참여키로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박람회 해외참가업체 및 단체는 당초 목표인 20개 국 40개 업체를 넘어 21개 국 56개 업체로 집계됐다.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는 '꽃, 바다 그리고 꿈'을 주제로 4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안공원 일원 79만3000㎡에서 열린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