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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家 효과'로 들썩이는 증권가..추격매수 자제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조카 신동훈 씨가 코스닥 상장사 한와이어리스 전환사채(CB)를 취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한와이어리스는 신동훈 씨가 자사 최대주주 한아이비로부터 사모 전환사채(CB)를 양수해 400만주(5.96%)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씨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사이드웨이파트너스 측은 "경영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닌 단순 채무 관계에 따른 20억원 규모의 CB를 대신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 대표가 받은 CB가 1년 6개월 동안 전환권 행사도 금지돼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한와이어리스가 '롯데가(家) 효과'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뛴 것은 물론, 신 대표가 지분을 보유했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최근 8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인 네오웨이브의 비정상적 주가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네오웨이브는 지난달 29일 자사 최대주주가 신동훈 외 1인으로 변경됐다고 밝힌 바 있다. 신 대표 외 1인은 349만1132주(9.01%)를 보유한 네오웨이브 최대주주로 올라 섰다.

이후 주가는 8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210원이던 주가는 620원으로 폭등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이 빠져나오면서 주가는 400원대로 내려온 상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 대표는 경영 참여가 아닌 단순 투자 목적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재벌가 지분 투자 소식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그 기업의 펀더멘털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단기 급등을 노린 추격 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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