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혜택이 많은 카드라도 자신의 소득을 고려한 소비습관을 들이는 것이 우선이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초년생들은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체크카드는 통장 잔고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과소비를 방지하고 계획적인 소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별도의 연회비 없이 신용카드가 제공하는 서비스 및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고, 직불카드와 달리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24시간 사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자신의 소득과 소비처가 안정되는 시기에 이르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체크카드와 달리 신용카드는 다양한 부가서비스 혜택에 할부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고가의 상품 구매시 일시 구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자신의 한도만큼 결제일까지 미리 이용할 수 있는 등 필요에 따라 현금서비스나 카드론과 같은 금융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신용카드 고객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의 기능을 충분히 알고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어디서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는지, 어떤 이용조건을 충족하면 되는지를 잘 알면 훨씬 더 많은 경제적 이익과 편리함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모든 지불은 신용카드로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적은 금액이지만 현금을 쓰는 것보다 얼마간의 포인트라도 적립되는 효과가 있고 홈페이지 등에서 지출 내역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특히 고액 결제의 경우 현금보다는 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예를 들어 1500원당 1마일을 적립해주는 마일리지 카드를 갖고 있는 회원이 150만원을 결제한다면 1000마일리지가 적립되는데, 10번만 이렇게 해도 국내 왕복 항공권을 무료로 이용할 수가 있게 된다.
이러한 경제적인 혜택 외에, 연간 이용금액이 클 경우 카드사의 우수고객으로 선정돼 한도도 상향되고 비정기적인 각종 혜택을 제공받기도 한다. 따라서 소득이 되는 고객은 프리미엄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카드사들도 신용카드 시장이 포화 상태로 판단해 '신규회원 확보전'이 아닌 '우수고객 확보전'으로 바뀌는 추세다. 그렇기 때문에 불황이지만 자신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프리미엄 상품을 쓰는 게 낫다고 판단되면 연회비 걱정에 일반 상품을 쓰는 것보다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