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봉장' 정두언, '핵심' 이재오, '막후조정' 이상득
여권 재개편을 주도하는 정두언-이재오-이상득 '신(新) 트로이카 3인방'의 역할론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명박 집권 2년차를 맞아 제대로 힘을 내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분위기속에 친이의 헤쳐모여는 이미 예견된 일이다.
$pos="L";$title="";$txt="";$size="250,167,0";$no="200902190929492143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대결집에 나선 친이의 선봉장은 귀양살이에서 풀려난 복심 정두언 의원이다.
대선 캠프 시절부터 이 대통령에게도 유일하게 직언을 서슴지 않았던 정 의원은 지난해 이상득 의원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여권 내 권력투쟁 과정에서 밀려나는 시련기를 겪어야만 했다.
하지만 청와대의 재부름을 받은 정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어 이상득 의원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친이 세력의 결집과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본격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
특히 17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는 "대통령을 제외한 어느 누구도 경제위기나 대책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 면서 "지도자는 책임지는 사람인데 지금 정부에는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고 일갈했다.
대통령 뒤에 숨은 여권의 무사안일을 질타하고 책임감을 강조하고 나선 것.
안국포럼의 한 의원은 "때를 기다린 것 아니냐, 정 의원이 본격 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의원이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면 4월에 귀국하는 이재오 전 의원은 친이 세력 결집$pos="R";$title="";$txt="";$size="164,250,0";$no="2009021909294921439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의 핵심이다.
당장 정치 일선에 복귀하진 않겠지만 당내 친이계에서 그가 차지하는 위상은 크다. 다수의 현역의원과 원외위원장들이 이재오계로 분류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현 여의도 정치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청와대에서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크다.
친박이 그의 귀국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도 단순히 지난해 공천파동으로 불거진 감정 때문만이 아니라 향후 그의 행보 때문이다.
$pos="L";$title="";$txt="";$size="185,250,0";$no="2009021909294921439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여권이 친이로 세결집을 진행하면서 반발이 본격화될 친박을 다독거리는 역할은 '막후정치' 의 이상득 의원 몫이다.
대통령의 친형으로서 드러내놓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는 없지만, 무대 뒤에서 자칫 격화될 수 있는 친이, 친박 대립을 조정할 것이라는 것.
이 의원은 21일 부산에서 친박 핵심인 김무성, 허태열 의원과 골프 회동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친이인 이군현, 장제원의원도 참석하며, 안경률 사무총장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부분 불편한 관계였던 이재오 전 의원의 귀국에 환영을 표시하고, 대립각을 세우는 친박 중진들과의 회동을 통해 당의 분산을 막는다는 전방위 행보인 셈이다.
하지만 친박의 반응은 떨떠름하다. 친이 대결집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이다.
한 친박계 의원은 회동에 대해 "여러 사람들과 동석하는 자리인데 현안에 대해 별다른 이야기야 나오겠느냐" 면서 선을 그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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