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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최고 휴대폰' 타이틀 획득 실패

LG전자(대표 남용)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09' 전시회에서 '베스트 모바일 핸드셋' 수상에 실패했다.

17일(현지 시각) MWC는 2009년 베스트 모바일 핸드셋으로 INQ사의 '인큐원(INQ1)을 선정했다. 인큐원은 허치슨왐포아그룹이 개발한 제품으로, 페이스북을 기본으로 탑재하는 등 인터넷 기능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큐원과 함께 후보에 올랐던 LG전자의 KS360은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LG전자는 지난 해에도 프라다폰이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 문턱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MWC 전시회의 메인 스폰서를 2년 연속 맡는 등 유럽 시장 공략에 집중해온 LG전자로서는 아쉬운 대목이다.

우리나라 휴대폰이 MWC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것은 지난 2007년 '울트라 에디션 12.9', 2005년 '블루블랙폰' 등 삼성전자 휴대폰이 두차례 수상한 바 있다.

베스트 모바일 핸드셋 상은 MWC가 구성한 선정위원회가 지난 해 출시된 휴대폰 가운데 판매량, 디자인, 성능 등을 평가해 최고 제품을 선정하는 상이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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