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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고환율에 해외배송 거래 ↑

G마켓이 서비스하고 있는 영문사이트가 최근 고환율 덕분에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G마켓 총 거래액이 전년대비 23% 증가하는 동안 해외배송 거래액은 88%나 늘었다.

환율이 오르자 교포와 해외 유학생들이 해외배송 이용이 늘어난 것. 아울러 외국인 구매 비중도 전체 해외배송에서 약 30%를 차지했다. 실제로 환율이 약 1360원을 기록하며 급격히 오른 4분기에는 거래 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거래 건수가 높은 국가는 미국, 일본, 중국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지난해 4분기 거래 건수가 9만건으로 3분기 대비 115% 늘어났다. 일본과 중국도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 대비 각각 100%, 116% 증가한 4만4000건, 2만8000건을 기록했다.

반면 말레이시아 등 미 달러와 엔화 환율의 영향이 크지 않은 국가로의 해외 배송 건수는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G마켓은 수원에 해외배송 전담 물류센터를 세워 자체 패킹프로그램(GOPM)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동남아나 일본 배송이 2박3일 정도 걸린다.

한편 2006년 6월 G마켓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을 하며, 12월에 영문사이트를 선보였다. 현재 여행, 경매 카테고리를 제외하고 국내 사이트 제품의 80% 정도가 영문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김준영 G마켓 글로벌운영팀장은 "배송비를 포함하더라도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더 저렴한 제품일 경우 국내 온라인몰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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