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대교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100원에서 53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양은정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크게 하회해 각각 3116억원과 80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외 부문에서는 76억원의 지분법손실과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 감소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28억원 적자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발표된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000억원과 718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8.0%"라며 "그러나 학습지 시장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단가가 높은 소빅스는 경기 부진 영향으로 매출액 증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영업이익도 눈높이 매출회복과 적자사업(솔루니와 기타사업) 구조조정이 수반되지 않을 경우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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