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 로레알이 최근 미국과 유럽 지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10년래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해 로레알의 순이익은 1% 오른 20억6000만 유로(주당 3.49유로)를 기록했다. 외부주주지분으로 나눈 후의 이익은 27% 떨어진 19억5000만 유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블린 메이크업과 랑콤 향수 등을 제조, 판매하는 로레알은 최근 미국과 중국, 유럽 등지의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매출 부진과 이익 감소를 경험해 왔다.
통신은 불황기 소비자들이 고가 화장품 대신 값싼 브랜드로 옮겨가면서 로레알이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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