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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KBS2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제작진이 중국 마카오 해외 로케이션 입성까지의 사연을 털어놨다.
'꽃보다 남자' 제작자인 송병준 그룹에이트 대표는 "리조트 측의 고사로 마카오 촬영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한국 드라마 산업에 대한 인지도의 취약과 지난 해 하반기 세계 경제 지수의 하락세로 리조트 측에서 '꽃보다 남자' 촬영을 고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송 대표를 위시한 제작진은 수십 번의 마카오행과 수백 건의 메일로 설득해 세계 드라마 사상 최초로 아시안 라스베이거스라고 불리는 마카오 로케를 성사시켰다는 후문.
송 대표는 "솔직히 여타 해외 로케이션 후보국들과는 달리 정부차원의 많은 지원을 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새로운 영상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렵게 얻은 결실인 만큼 시청자들에게도 만족을 안겨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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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송 대표는 '꽃보다 남자'의 해외 로케이션지 선정기준에 대해 밝혔다.
송 대표는 "'꽃보다 남자'의 해외 로케이션지 선정기준은 촬영지원 조건이 아니다"라며 "한국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풍경이 기준이었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해외팬들에게는 한국판 '꽃보다 남자'에 등장하는 많은 국내 장소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며 "과도한 해외촬영논란을 떠나 이야기 산업이 국가 경제와 교류에 기여할 수 있는 영향력을 봐 줬음 좋겠다"고 당부했다.
송 대표는 또 지난 5, 6부에 소개된 뉴칼레도니아 해외 로케이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송 대표는 "영화 '반지의 제왕'팀을 고용해 직접 특수 항공 촬영 한 고가의 고유 영상이 관광청 제공 자료 영상으로 오인 받아 제작진의 아쉬움이 컸다"고 전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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