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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높은 인기 속 악재 '새옹지마'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KBS2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의 인기가 연일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출연 배우들의 연이은 교통사고와 광고 구설수 등이 끊이지 않고 있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꽃남'에서 F4 가운데 한명인 소이정 역할로 출연 중인 탤런트 김범은 최근 교통사고로 오른쪽 발가락 부상을 당해 봉합 수술을 받았다. '꽃남' 촬영 이후 교통사고만 두번째다.

김범은 지난 9일 경기도 양평에서 '꽃보다 남자'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천호대교 부근에서 타고 있던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며 발가락 부상을 당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도 경기도 화성 촬영장으로 이동하던 중 뒷 차에 받히는 사고를 당했다.

김범뿐만 아니라 주연급 출연진인 김현중, 김준, 구혜선 등도 크고 작은 사고로 고난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F4'의 또 다른 멤버 김현중은 지난달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촬영장으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으며 김준도 경미한 교통사고로 타박상을 입었다. 여주인공 '금잔디'를 맡은 구혜선도 지난달 다이빙 입수 장면을 찍다 수영장 바닥에 머리를 다쳐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여기에 모 통신사 광고와 관련해 제작사와 출연 배우의 소속사 간에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다.

'꽃보다 남자'의 인기 덕에 출연 배우들 또한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특히 극중 구준표 역을 맡고 있는 이민호는 최근 제과 프랜차이즈 던킨도너츠와 1년에 수 억대의 광고 계약을 체결하고 시그니처, 웰빙 식품, 이동통신사 요금제 광고 모델 등으로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현중, 김범, 김준 그리고 구혜선도 마찬가지.

하지만 LG텔레콤은 주인공 5명을 모두 동원,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자 했으나 계약과정에서 가수 김현중과 김준이 빠지게 되며 문제가 발생했다.

LG텔레콤이 청소년 브랜드 '틴 링' 광고에 주인공 5명이 모두 등장하는 '꽃보다 남자' 포스터를 사용하자 광고에서 빠진 두 연예인의 소속사가 발끈한 것. 하지만 이에 대해 '꽃남'의 제작사 측에서 법적으로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소속사와 제작사 간의 신경전이 시작됐다.

이에 대해 김현중 소속사와 김준의 소속사는 '꽃보다 남자' 제작사인 그룹 에이트측에 LG텔레콤의 광고 포스터 수정을 요구했다. 양측은 제작사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이미지 무단 도용으로 법적 조치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꽃보다 남자'의 인기 속에 드라마 촬영과 CF 출연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주인공들에게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자 방송관계자들은 사자성어 '새옹지마'가 떠오른다고 입을 모았다.

또 한 관계자는 "신인 배우들이 갑작스레 인기를 얻는 바람에 소속사에서 배우 보호가 미흡한 면이 나타나는 것 같다"며 "배우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 좀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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