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다큐영화 '워낭소리', 입소문타고 '인기 몰이'";$txt="";$size="352,502,0";$no="200901251611447807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강한섭, 이하 영진위)가 독립영화 지원사업 축소 비판에 대해 해명했다.
영진위는 12일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워낭소리'와 '낮술'은 영진위의 지속적인 지원 결과이다"라며 "영진위 독립영화 분야 지원사업은 축소되지 않았으며 2009년에는 독립영화제작지원, 다양성 영화관 운영지원 등 다양성 영화 직접지원예산 40억원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영진위는 우선 "2002년부터 '예술영화 전용관 지원사업'을 통하여 독립영화의 상영 공간 확대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2008년에는 전국 25개관까지 확대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제작은 완료됐으나 극장 수익 문제로 개봉할 수 없었던 독립영화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정책적인 지원을 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다양성영화 마케팅 지원사업 폐지 사유에 대해서는 "그동안 개봉 여건 개선을 위해 실시했던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부터는 제작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해명했다.
영진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다큐멘터리 제작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2008년 중형투자조합 출자사업'을 통해 다큐멘터리 5% 의무 투자라는 획기적인 사업을 설계해 지난 1월말 300억 규모의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독립영화제작지원 6억과 더불어 본 출자사업을 통해 15억원 규모의 자본이 형성될 것이며 연간 2~3편의 한국 다큐멘터리 개봉시장에 안정적인 자본 투자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영진위 측의 설명이다.
한편 11일 서울 광화문 미디액트에서 열린 '독립영화 현실을 걱정하는 5인 감독 모임' 기자간담회에서 '워낭소리'의 고영재 PD는 "영진위의 독립영화 관련 정책이 제2의 '워낭소리'의 탄생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진위의 2009년도 예산안에 그동안 진행하던 '다양성영화 마케팅 지원사업' 예산이 사라져 '워낭소리' '낮술' 같은 독립영화들이 이 사업의 혜택을 받아 개봉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됐다고 고PD는 주장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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