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정책홍보 분야에서 열심히 일한 우수 공무원들에게 대통령 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도서를 선물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정책홍보 우수사례 보고대회'에서 정책홍보 우수기관과 홍보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이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대국민 홍보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수행한 부처와 공직자를 표창, 정책홍보의 중요성을 공직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한 것.
특히 정책홍보 우수 공무원들에게 부상으로 도서를 선물해 국민들과의 소통에 더욱 힘써줄 것을 독려할 계획이다. 부상으로 나눠줄 도서로는 김훈의 '자전거 여행2'(생각의 나무)과 토머스 프리드먼의 '코드그린-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21세기 북스)가 선정됐다.
청와대 측은 이와 관련, "세종 때 실시됐던 '사가독서(賜暇讀書)'의 의미를 살려 기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가독서는 조선 세종 때부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공직자들에게 1년 정도 휴가를 줘 독서를 하게 하던 제도로 신숙주, 성삼문, 박팽년, 서거정, 이황, 이이, 유성룡, 이항복, 이덕형 등을 비롯한 쟁쟁한 인재들이 모두 사가독서를 받았다.
한편, 이번 보고대회에서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정책홍보 최우수기관으로 대통령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또 정책홍보 우수사례로는 ▲ 정책입안 단계부터 공감대 홍보개념을 도입해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효과적으로 홍보한 지식경제부의 '국가에너지기본계획' ▲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취지와 혜택을 효과적으로 알린 보건복지가족부의 '노인장기요양보험' ▲ 국내관광활성화를 위해 사이버커뮤니티와 구전홍보 등 입체적인 홍보기법을 활용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내관광활성화' 정책 등이 선정됐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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