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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이동건이 SBS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 연출 부성철)의 마지막회를 장식한다.
12일 최종회 후반부에 깜짝 출연해 드라마의 마지막 카메오 배우로 나서는 것. 이동건은 극중 차예련이 연기하는 은영의 학교 선배로서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현준 역으로 출연한다.
드라마에서 두 사람은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였는데 은영이 철수(유지태 분)와 헤어지고 마음 아파하는 시기에 우연히 만난다. 은영은 결국 철수에 대한 사랑을 접고 현준과의 새로운 만남을 시작한다는 설정이다.
이동건의 출연 장면은 불과 30초 정도로 짧지만 극중 차예련에게 행복감을 전해주는 새로운 남자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9일 경기도 고양시 중산공원에서 진행된 야외촬영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마치 오래된 연인처럼 능숙한 연기로 촬영을 마쳤다. 특히 이동건은 서너 마디에 불과한 대사를 수없이 연습하는 성실한 자세로 톱스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주연급 톱스타인 이동건이 '스타의 연인'에 단역으로 등장한 것은 연출자 부성철 PD와 이영철 촬영감독과의 친분 때문.
부성철 PD는 "일편단심 철수만 바라보다가 실연 당한 은영이가 너무 가여워 기왕이면 멋진 신랑감을 골라 주려고 이동건씨에게 부탁했는데 마침 이동건씨가 '스타의 연인'의 열렬한 팬이라며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동안 '스타의 연인'은 많은 톱스타들의 카메오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백화점 재벌 2세로 신현준, 마리(최지우 분)의 아역으로 정다빈과 박보영, 마리의 외할머니로 반효정, 홍콩 영화감독으로 공형진, 극중 영화배우로 김지석, 인기스타로 지진희 등이 출연해 화려한 카메오 열전을 이어왔다.
이번 이동건의 등장은 카메오 퍼레이드의 마지막 방점을 찍은 셈. 이처럼 많은 스타들의 카메오 출연이 성사된 이유는 부성철 PD 특유의 친화력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부성철 PD는 종영에 즈음해 "작가와 배우, 제작진 모두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없다"며 "앞으로 '스타의 연인'이 '만인의 연인'으로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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