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분기 고점 찍고 2분기 하락..원자재관련주 관심둘 때"
$pos="R";$title="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txt="";$size="165,248,0";$no="2008123109434166030_1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PBR 0.8배인 1000선에서 사서 PBR 1인 1240선에 근접하면 파세요"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상무)은 11일 뉴욕증시 급락에도 코스피 등 아시아 증시가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중국 경제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경제 회복 기대감이 최근 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와 해상지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아시아이머징 국가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벌크선 운임(BDI)이 회복중인데 반해 컨테이너선 운임은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 수출이 계속해 제약받고 있다는 점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기업도산 가능성을 글로벌 증시의 가장 큰 복병으로 꼽았다.
그는 "미국 등 선진국정부가 돈을 풀어 경기부양에 나서지만 이미 치유가 늦은 기업들이 속출, 도산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에 따른 실업 증가와 가계 부실로 소비가 위축되면 중국 등 아시아이머징 국가도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시차를 두고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우지수가 이날 작년 최저점 수준으로 떨어진 점을 감안할 때 중국 등 아시아 증시의 저점은 이보다 다소 시차를 둔 2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김 상무는 "국내 코스피도 1분기에는 박스 상단인 1240 근방에 몰리지만 2분기에는 하단인 1000선 근처로 오버슈팅 부분이 점차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한 투자전략으로 지수가 재차 1000선에 근접할 때 주식을 매수하고, 고점에 접근할 때 파는 기존 박스권 플레이를 권유했다.
김 상무는 "미국가계 부담이 늘면서 인플레이션 유발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는 원자재관련주(풍산, 고려아연, 한국가스공사, SK에너지)와 환경관련주, 경기방어주에 관심을 둘 때"라고 조언했다.
10시5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22포인트(1.60%) 빠진 1179.43을 기록중이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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