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67년 종교개혁 이후 발급이 금지됐던 '대사(大赦)'가 다시 나타났다.
최근 미국 가톨릭 교구가 일명 면죄부로 불리웠던 대사(大赦)가 나타나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 보도했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운동이 벌어진 1567년 이후 대사가 관심에서 멀어졌었으나베네딕토 16세 현 교황 체제가 들어서면서 전세계적으로 대사를 받는 것이 보편화돼 가고 있는 실정이다.
베네딕토 교황은 지난 3년 동안 9차례에 걸쳐 소속 가톨릭 교회에 대사를 줄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최근 워싱턴 등 미국 가톨릭 교구들은 교회 공보나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대사 발급 교회와 절차를 알리고 있다.
고해성사와 성찬식을 치른 뒤 교황을 위한 기도를 하게 되면 누구나 죄사함을 받는 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러한 대사를 두고 종교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 신부는 자신을 찾아온 어떤 신도가 "20년동안 한번도 고백성사를 하지 않았는데 이 대사는 내게 아직도 늦은 것이 아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고 말한 반면 일각에서는 "신의 용서는 주어진 것이며, 사람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맞서고 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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