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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장후보 3~4명 압축(종합)

현대건설 사장 선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0일 현대건설 채권단 중 경영진추천위원회 소속인 산업은행,우리은행,외환은행은 각각 5명씩 총 15명의 사장 후보를 이날 추천했다. 이 중 김중겸 사장, 김선규 부사장, 김종학 사장의 경우 각 은행에서 복수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사장 선임은 주 채권단인 외환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으로 구성된 경영진 추천위원회가 맡고 있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오는 3월30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수 현 사장의 후임 사장을 선임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건설사라는 점과 이명박 대통령을 배출한 회사라는 상징성 때문에 신임 사장 선임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건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지분율 14.6%)은 김중겸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김선규 현대건설 부사장(영업본부장), 김종학 현대도시개발사장, 이승렬 현대건설 전무(관리본부장), 이광균 전 한국물류 대표이사 부사장 등 5명을 추천했다.

지분율 12.4%를 보유한 외환은행은 김중겸 사장, 김선규 부사장, 김종학 사장을 포함 5명의 후보를 추천했다. 우리은행(14.36%)도 5명의 후보를 추천했으나 추천후보를 밝히진 않았다.

김중겸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은 1950년생으로 1976년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해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건축사업본부 상무와 주택영업본부 부사장을 지냈다. 2007년 1월, 31년간 몸담았던 현대건설을 떠나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선규 현대건설 부사장도 유력 후보 중 한 사람이다. 1952년 생으로 1977년 명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건설에 입사, 홍콩지사장, 관리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2006년 해외건설 플랜트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종학 현대도시개발 사장은 정부가 서해안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1975년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경영인추천위원회는 3개 은행의 복수 추천을 받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거쳐, 다음주 초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사장 후보는 내달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된다.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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