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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창업자 이해진 "개편, 우리 스스로 성벽 허문 것"

NHN(대표 최휘영)의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의장(CSO)가 네이버 개편에 대해 "우리가 가진 성벽을 스스로 무너뜨렸다"는 의견을 밝혔다.

10일 NHN에 따르면 이 의장은 지난 1월 초 오픈캐스트, 뉴스캐스트 등을 도입하며 초기화면을 개편한 후 사내게시판을 통해 이같은 의견을 사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장은 이 글을 통해 "이번 개편은 1등이 가진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변화를 추구하는데 가치가 있다"며 "일시적인 트래픽 변화가 있을 지 모르겠으나 웹 생태계와 이용자들에게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의장은 이 글에서 네이버가 정보생태계 플랫폼이 돼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NHN은 네이버 개편을 통해 정보플랫폼의 역할을 강조해온 바 있다.

이 의장은 평소 공개석상에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있으나 중요한 일이 발생할 때 사내게시판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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