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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오픈캐스트 개편 한달 '성적표' 열어보니..

전체 방문자수·페이지뷰 안줄어


NHN(대표 최휘영)이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지난 1월 1일 초기화면을 개편한 직후 뉴스서비스 부문에서는 방문자수(UV)와 페이지뷰(PV)가 크게 줄었지만 사이트 전체로 볼때 UV와 PV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네이버의 뉴스캐스트 도입 등 화면개편 1개월 성적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코리안클릭과 랭키닷컴 등 인터넷 시장조사기관들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간의 네이버와 다음의 월간 전체 UV와 PV는 전월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리안클릭의 자료에서 네이버의 지난 1월 UV는3126만명으로 지난해 12월 UV 3109만명보다 소폭 늘어났다. 랭키닷컴 자료에서는 지난 1월 월간 UV가 전월 2869만명보다 소폭 줄어든 2868만명으로 나타나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다음커뮤니케이션도 마찬가지여서 코리안클릭 자료에서 다음의 지난 1월 월간 UV는 2954만명으로 전월 2959만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랭키닷컴 자료에서 역시 다음은 지난 1월 2553만명을 기록해 12월 2563만명보다 방문자가 줄어들었다.

페이지를 열어본 열람 횟수를 뜻하는 페이지뷰(PV)도 UV와 비슷한 상황이다. 코리안클릭 자료에서 네이버의 지난 1월 PV는 261억5000만건으로 전월의 261억2000만건보다 약간 증가했다. 다음은 지난해 12월 207억9000만건에서 지난 1월 204억2000만건으로 PV가 소폭 감소했다.

랭키닷컴 자료에서는 네이버의 지난 1월 PV는 전월 271억9000만건에서 247억8000만건으로 다소 줄었으며 다음도 지난 1월 201억5000만건을 기록, 전월 203억건보다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초기화면 뉴스캐스트 서비스를 시작한 영향으로 네이버 뉴스서비스의 지표들이 크게 하락했다. 뉴스캐스트를 통해 초기화면 뉴스 이용자들의 트래픽이 대거 언론사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네이버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뉴스캐스트 시작 후 언론사들의 트래픽 가운데 70%가 네이버 뉴스캐스트를 통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월간 UV는 지난해 12월 2273만명에서 1868만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다음은 지난달 1984만명을 기록, 뉴스 섹션에서 처음으로 네이버를 앞질렀다. 랭키닷컴자료 역시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월간 UV는 지난해 12월 2030만명에서 지난달 1586만명으로 급락, 2위인 다음과 접전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PV는 코리안클릭과 랭키닷컴 자료에서 모두 절반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업계는 네이버가 초기화면 개편에도 불구, 지난 1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뉴스서비스 지표의 급락이 향후 검색 등 주요 서비스와 연계될 경우에는 네이버가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검색 시장을 70%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의 시장 점유율은 최근 다음, 구글 등 경쟁업체들의 선전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네이버 측은 이같은 지표와 관련, 뉴스캐스트로 인해 트래픽이 줄었음에도 UV와 PV에서 전달과 비슷한 성적을 거둔 것을 오히려 높게 평가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큰 규모의 개편에도 불구, 지난달 네이버는 견조한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며 "뉴스 서비스 트래픽 하락을 감안한다면 매우 성공적인 성과"라고 자평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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