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외국인 동반 순매수에 강세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한 때 1227선까지 치솟으며 연고점 돌파를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악화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책 및 구제금융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인 것이 국내증시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게다가 1200선 회복의 주역이었던 외국인의 순매수 기대감도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면서 지수를 강세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9일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99포인트(1.16%) 오른 1224.25를 기록하고 있다.
과거 연 고점은 지난 1월7일 기록한 1228.56포인트. 이는 미국 리먼브라더스의 파산 이후 서브프라임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반등해낸 최고점이라는 점에서 나름대로 의미있는 지수대다.
연고점에 근접해지면서 지수의 반등이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가질 수 있게 된 셈이다.
여기에는 외국인이 적지 않은 역할을 해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억원, 6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2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0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04%)을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업(2.93%), 은행(2.89%), 보험(2.07%) 등의 업종이 2% 이상의 강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과 동일한 5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현대중공업(2.63%), KB금융(4.78%), 신한지주(4.10%) 등은 여전히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강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83포인트(1.28%) 오른 383.56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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