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상승세에서 이탈, 하락 반전했다.
9일 오전 9시2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3000원(0.55%) 하락한 5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5거래일만의 약세 반전이다. 현재 UBS, 제이피모건, 씨티그룹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음에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보유(HOLD)'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55만원을 제시했다.
이선태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년간 경쟁력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시장대비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며 "현재의 IT 불황을 극복하고 시장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점은 인정하지만 메모리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이에 따른 실적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상대적 경쟁력만으로 주가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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