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증시 강세로 레인지를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은행은 9일 보고서에서 뉴욕증시가 미국의 1월 고용지표 악화에도 경기 부양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하면서 원·달러 역외 환율도 1370원대 초반대로 거래 레벨을 낮췄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주말 뉴욕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NDF RKRURDMS 1370.0원에서 1380.0원에 거래됐다. 최종호가는 1371.0원~1374.0원.
1개월 스와프포인트 -0.25원을 감안하면 현물환 종가대비 약 11원 하락 마감한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수급이 상하방 경직성을 모두 보여주고 있고 트레이더들의 거래량 감소와 맞물려 일중 변동폭이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라며 "국내외 증시가 상승탄력을 이어가고 이에 따른 외국인 주식순매수 물량이 국내 외환시장 공급 물량으로 이어진다면 박스권 하단이 지난주보다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예상 범위는 1355.0원~1380.0원.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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