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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안정 수혜주? LG·SK·CJ '3대 지주사'

금융시장 안정화에 따른 수혜는 LG SK CJ 등 3개 지주회사 몫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9일 지주회사 주가가 글로벌 금융 위기가 본격화된 이후 코스피 보다 크게 하락했으나 최근 증시가 안정을 찾으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소민재ㆍ이준재 애널리스트는 "베타가 높아 위험 프리미엄 정상화의 수혜를 상대적으로 더 누릴 수 있고 외환수지 정상화에 따른 자회사 순이익 증가로 지분법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배당수익률도 시장 평균을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는 산업이 아닌 지배구조에 따른 분류로 업황 사이클이 서로 달라 상대적 우월성을 가늠하는 기준을 자회사 포트폴리오"라며 CJ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LG의 포트폴리오는 내수보다 빠르게 위축될 수출 비중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어 "지주회사별로 상이한 자회사 포트폴리오와 업황은 이익 모멘텀의 차이로 귀결된다"며 "LG는 올해 영업이익 규모가 전년도 수준에 머물지만 CJ와 SK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945.5%, 83.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유니버스 내 톱픽(최선호주)으로는 CJ를 꼽았다. 소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지분 가치의 약 77%를 차지하는 4개 주력 자회사(CJ제일제당, CJ홈쇼핑, CJ인터넷, CJ CGV)가 모두 업종 유니버스의 톱픽"이라며 "자회사 주가 상승이 CJ 가치의 재평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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