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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그룹 빅뱅이 자기계발서 '세상에 너를 소리쳐!'가 자서전이나 성공담이 아닌 자기계발서라고 강조했다.
빅뱅은 6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상에 너를 소리쳐!' 발간 기념 기자회견에서 "이 책을 자서전으로 이해한다면, 부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가 느껴온 것들은 솔직하게 담은 책일 뿐, 자서전의 개념은 아니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얼핏 보면 자서전으로 볼 수도 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책"이라면서 "어린 사람이 썼다고 해서 어린 친구들만 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나이에 관계없이 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도 "가수를 꿈꾸면서의 고통, 고난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다른 꿈을 꾸고 있는 분들이 미래를 향해 나아갈 때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승리는 "양현석 대표님이 처음 제안했을 때 우리 다섯명 모두 의아해 하긴 했다"면서 "그러나 실제 있었던 일들을 담아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리가 잘 났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비슷한 꿈을 꾸는 분들에게 우리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세상에 너를 소리쳐'는 지난달 28일 발간돼 초판 10만부를 모두 소화하고 최근 6만부를 추가인쇄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온라인 서점 사이트에서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와 함께 1~2위를 다투고 있다.
이 책은 각 멤버별 키워드를 내세운 5장으로 구성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초반에는 팬들 위주로 구매가 이뤄졌지만, 청소년의 진정한 꿈과 목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학부모들이 먼저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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