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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KBS2 새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이 첫 방송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을 노출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4일 방송한 KBS 새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 첫회에서는 첫 사랑을 잊지 못하는 대기업 회장 한명인(최명길 분), 그의 남편이자 부회장 이정훈(박상원 분)의 소원한 관계, 그리고 최윤희(박예진 분)와 이민수(정겨운 분)의 만남을 그렸다.
하지만 앞뒤 구분도 없이 최윤희에게 들이대는 이민수와 그의 뺨을 때린 최윤희, 그리고 아들의 보복을 위해 뺨을 때리는 대기업 회장, 인터뷰를 위해 무릎을 꿇는 뉴스 앵커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설득하기 어려웠다는 것이 대체적인 반응.
또 중년들의 로맨스가 주 소재라고 하지만 대사톤이나 이야기 전개가 진부하다는 의견도 피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첫사랑이 낳은 아들을 감싸고 도는 어머니나 도덕교과서에 나올 법한 인물들은 요즘같이 리얼리티를 중요시하는 드라마들과 괴리감이 느껴진다.
게다가 극중 재벌들의 화려한 일상과 계층간의 위화감을 조성하는 에피소드들은 불황에 허덕이는 서민들에게 어떻게 공감을 얻을지도 궁금하게 만들었다.
네티즌들도 불만을 나타냈다. 시청자 게시판에 아이디 'inh***'는 "출생의 비밀, 재벌2세의 방황, 너무한다. 우려먹고 재탕해먹고 언제까지 뻔한 스토리라인 잡고 있을런지"라고 안타까운 목소리를 냈다.
또 아이디 'haha2***'은 "박예진과 정겨운의 첫만남이 너무 어색하고 유치하다. 정겨운의 휴대폰은 그냥 끄면 될것을 굳이 켜놓은 상태에서 도망간 곳이 탈의실이라니. 처음부터 드라마의 이야기를 어색한 만남으로 억지 인연을 만들어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려는 의도가 금방 드러나 보인다"고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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