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미사일기지에서 대포동2호를 발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선 전쟁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12분 현재 제넥셀은 전일 대비 45원(13.85%) 오른 370원에 거래 중이다.
삼영이엔씨도 전일대비 160원(3.34%) 오른 4945원에 거래 중인 것을 비롯해 휴니드(3.99%), YTN(3.31%), 빅텍(2.15%)등 전쟁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세.
반면 남북 경협주는 하락세다.
현대상선이 전일대비 400원(-1.32%) 내린 3만원에 거래 중인 가운데 로만손(-0.59%), 현대엘리베이터(-0.56%), 녹십자(-1.40%), 조비(-1.22%) 등 대부분 관련주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정부의 한 소식통이 "정보당국이 최근 평안북도의 한 군수공장에서 '원통형 물체'로 추정되는 부품을 실은 열차가 동창리로 향하고 있는 사실을 포착했다"면서 "이 물체의 길이가 길어 일단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