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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윤태희 기자]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서 일지매로 열연 중인 정일우가 극적인 감정 연기를 펼친 데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4일 방송 예정인 '돌아온 일지매' 5부에서 정일우는 구자명(김민종 분)에게 붙잡히게 된 달이(윤진서 분)와 이별하는 장면에서 가슴 아픈 눈물 연기를 펼친다.
제작진 측은 "지난해 10월 촬영된 달이와의 이별 장면은 일지매의 인생에서 겪은 가장 큰 굴곡이기 때문에 밤을 꼬박 세워 촬영됐다"고 밝혔다.
이어 "소중한 사람을 잃은 충격, 분노, 슬픔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울분을 토해야 했기에 정일우는 촬영 전부터 스태프들과 말도 하지 않고 혼자서 조용히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정일우는 이에 대해 "촬영을 시작한 후 가장 힘든 연기였지만 무사히 끝나서 정말 다행이다"라며 "달이를 보내고 이제 일지매가 기댈 곳은 아무데도 없다고 생각하니 견딜 수가 없었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야 일지매가 되는 첫 번째 관문을 넘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돌아온 일지매'는 5, 6부가 방송되는 이번주부터 일지매가 '조선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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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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