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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배우 박희순이 다시 스크린에 돌아왔다. 전작 '나의 친구 그의 아내'로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그가 이번에는 대중성 짙은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아온 것. 이미 할리우드 영화를 방불케한다는 평가를 받을만큼 '작전'(감독 이호재ㆍ제작 영화사 비단길)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전'은 한국판 '오션스 일레븐'
영화 '작전'은 개봉전부터 '한국판 오션스일레븐'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물 밑에 있던 주식 작전에 관한 이야기를 영화 소재로 차용한 것과 함께 캐릭터들이 하나하나 살아숨쉬기 때문이다. 그 정점에 서 있는 것은 바로 박희순이 연기하는 황종구다.
"일단 황종구라는 캐릭터가 처음 시놉시스 상에서는 그저 그런 조폭이었어요. 하지만 주식 작전까지 하는 조폭이라면 단순하지 않을 것 같아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죠."
박희순이 설정한 황종구는 '있는 척, 아는 척, 잘난 척'하는 인간형이다. "품위를 끝까지 유지하려는 인간이죠. 명예와 돈에 대한 욕심도 크고요. 하지만 순간순간 튀어나오는 조폭 기질을 어쩔수 없는 사람이예요."
이같은 복잡한 인간형이기에 황종구는 박희순이 아니면 연기하기 힘든 역할이기도 하다. 수트를 빼입고 점잖은 척면서도 욕설을 거침없이 내뱉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사실 조폭 역할이라 고민을 많이 했어요. 너무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 같아서요. 이미지가 굳어지면 연기를 하는 나도 지치고 관객들도 지치거든요. 그런데 황종구는 많이 다를거예요."
◆한 캐릭터에 머물고 싶지 않아
영화만 고집했던 배우들이 최근에는 많이 TV드라마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계의 불황이 점점 깊어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희순은 아직 그럴 계획이 없다.
"물론 섭외는 들어오죠. 하지만 영화가 들어오면 일단 영화를 선택하는 편이예요. 연극도 12년을 했는데 영화도 그정도는 해야하지 않겠어요?"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도 까다로운 편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연기와 중복되는 것은 왠만하면 피하려고 해요. 들어오는 것마다 다했으면 지금 집 장만했을 걸요."(웃음)
영화상에서는 작전을 주도할 정도로 주식에 정통한 인물이지만 실제 박희순은 주식의 '주'자도 모르는 사람이다. "한번도 주식이란걸 해본적이 없어요. 영화를 하면서 조금 배우긴 했지만 얕은 지식가지고 할 수 있나요."
"'작전'에서 본인의 연기에 몇점을 주고 싶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희순은 의외로 박한 점수를 줬다. "51점이요. 촬영을 마치고 나면 늘 아쉬운 부분이 남으니까요. 그래도 50점을 넘겼으니까 어느정도는 만족한다는 이야기죠."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는 박희순이지만 자신의 연기에 51점밖에 주지않을 만큼 만족하지 않으니 늘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영화 '작전'을 본 관객들은 이미 박희순에게 100점을 줄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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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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