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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동상' 세종문화회관 앞에 설치

광화문광장에 들어설 세종대왕 동상이 좌상(坐像)으로 제작돼 세종문화회관 앞쪽에 배치될 전망이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가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세종대왕 동상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같은 계획을 잠정 확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종대왕이 용상에 앉아있는 모습이 익숙하고, 근엄한 이미지도 살릴 수 있다"며 "광화문 바로 앞은 수문장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어 세종문화회관 앞쪽에 위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주요 미술가 단체와 대학으로부터 동상을 만들 작가를 추천받아, 공개경쟁을 거쳐 최종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은 오는 7월 길이 550m, 폭 34m 규모로 조성되며, 앞서 기존 이순신장군 동상과 함께 세종대왕 동상을 새롭게 제작해 배치하기로 결정됐었다.

서울시측은 정도전 동상과 안중근 동상을 같이 배치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동상이 옮겨놓으면 어수선한 느낌을 주고 각 동상의 의미도 퇴색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0일부터 3월15일까지 홈페이지(www.seoul.go.kr)의 '사이버 정책토론방'을 통해 세종대왕 동상 설치와 관련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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