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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코스피 1100선 아래 등락<신영證>

"1등주가 차선의 대안"

신영증권은 2월 코스피 지수가 1100선 아래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고 2일 밝혔다.

김세중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1월 이후 주가상승은 일시적인 반등일 가능성이 크고,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플러스로 반전하지 못하는 1분기에는 본격상승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2월 증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반등 장세의 여진을 끌고 갈 수도 있지만 한쪽으로 방향을 설정해야 할 시점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는 산업 내 1등주에 대한 누적 투자가 차선의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또 "한국증시는 주요 48개국 증시 중 11월 이후 주가 상승률(91%)이 최상위권인 5위로 1100선에 등락을 거듭하며 상대적 강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경기 측면에서는 상반기 중에는 수출감소와 내수위축이 겹치고 정부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기도 시기상조라 성장모멘텀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외환위기 당시에도 1998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급격한 하락세를 보여 칠흑의 어둠이었지만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는 희미한 희망이 주가를 2개월 정도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했다"면서 "하지만 이는 죽어가는 고양이의 일시적 경련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의 금융과 실물의 관계는 가뭄으로 땅이 마르고 있지만 댐에 물을 잔뜩 가둬두고만 있는 격"이라며"시중의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는 시기도 상반기
가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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