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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치 군사 관련한 모든 합의 사항 무효화"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30일 오전 6시께 "정치군사적 대결 상태 해소와 관련한 모든 합의사항들"의 무효를 주장하며, 남북기본합의서와 부속합의서에 있는 "서해 해상군사경계선에 관한 조항들"을 폐기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평통은 "오늘 조선반도 정세는 남조선 보수 당국의 무분별한 반공화국 대결책동에 의해 갈수록 긴장해지고 있다"고 규정했다.

이어 "북남 당국 사이에 지난 시기 채택된 합의들에는 서로의 사상과 제도존중 문제, 비방중상 중지 문제, 무력충돌 방지 문제를 비롯한 정치군사적 대결을 해소할 데 대한 문제들이 반영돼 있다"며 "그러나 현실은 북남 합의사항의 그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 정치군사적 대결 상태 해소와 관련한 모든 합의사항들을 "무효화한다"고 말했다.

또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관한 기본합의서와 부속합의서에 대해 "북남합의 파괴책동으로 서해 해상 군사경계선 관련 조항들이 휴지장으로 되어버린 조건에서 우리는 그 조항들을 완전히 그리고 종국적으로 폐기한다는 것을 공식 선포한다"고 선언했다.

우리 당국자는 이에 대해 "북한에서 발표한 성명서의 내용을 분석한 뒤 후속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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