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해운시황의 극심한 악화 속에서도 첨단 기술이 적용된 선박에 대한 명명식을 갖고 새해 본격 행보에 나선다.
한진해운은 29일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4300TEU급 최첨단 컨테이너선 '한진 애틀랜타호'와 '한진 그디니아호'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
한진 애틀랜타호와 한진 그디니아호는 운항 상황에 따라 배의 운항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동급 선박에 비해 연료소모량이 적은 친환경 엔진이 장착된 최신형 경제선이다.
두 선박은 오는 4월 각각 아시아-미주 노선과 극동-홍해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이번 최첨단 사선 투입을 통해 운항 정시성 강화와 함께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향상 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한진해운 이원우 전무는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 보다 불확실한 시기지만 지배선단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고객 서비스 개선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세계 최고 종합물류기업으로 나아갈 것" 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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