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9일 SBS에 대해 경기침체의 골이 예상보다 깊을 경우 광고판매 부진이 장기화 될 수 있으나 비용절감에 따른 실적 개선은 가능할 것이라고 평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유지.
한승호·한종효 애널리스트는 "광고판매 부진이 길어지면 SBS의 하반기 이익개선은 희망사항에 그칠 수 있다"며 "실제 98년 외환위기 때 1년 내내 50%의 낮은 광고 판매율을 지속했고 올해도 30%~40%의 판매율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SBS의 실적은 상향조정한다"며 "광고판매율이 1분기를 저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이고 대대적 비용절감 노력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BS는 지난해 1·4분기 115억원 적자에 이어 4분기에 다시 한번 104억원의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프로그램 제작비와 인건비 절감으로 순이익과 영업적자는 예상치의 절반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SBS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40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5.4% 감소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04억원, 4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한편 한 애널리스트는 "2월 임시국회에서 미디어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SBS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며 "향후 지상파 방송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촉매로 SBS의 매체력이 회복되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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