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9일 교육 업종에 대한 투자가 경기 침체에 따른 교육비 지출 감소와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망하다며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했다.
김혜림·김유철 애널리스트는 "가계의 교육비 지출은 여타 소비지출 항목에 비해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사교육비 지출 감소가 현실화되더라도 주로 고액 과외, 보습학원 수요가 먼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장 교육업체는 중저가 서비스를 공급하기 때문에 사교육비 지출 감소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별로는 중고등 입시부문은 강제성이 크기 때문에 교육비 지출 감소가 미미할 것"이라며 "반면 대학생과 직장인 대상 성인교육 부문은 경기 위축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메가스터디와 웅진씽크빅을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s)로 꼽았다.
메가스터디는 입시시장에서 강한 브랜드로열티를 가져 중장기 이익 성장이 가능하며 웅진씽크빅은 주력사업 호조와 사업다각화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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